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해 12월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같은 민족으로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로 바라봤던 기존의 남북관계 개념을 폐기하고 남북을 '적대적 국가관계'로 규정하며 대남노선을 전환한 것입니다.
이에 남북평화재단에서는 '적대적 국가관계' 선언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 향후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