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는 3천700명을 넘어섰고,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 등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인구가 밀집한 중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나며 지진 피해 회복을 위해 장기간의 지원과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얀마 사상 최대의 지진 참사임에도 쿠데타 정권은 내전을 멈추지 않고 민주진영, 저항세력을 향한 폭격을 지속하기도 했으며, 온 나라가 전쟁터인 미얀마 시인들에게 지진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더 큰 절망에 빠지지 않고, 삶의 터전을 하루 빨리 되찾으며,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미얀마 네피도, 사가잉, 만달레이 지역 지진 피해 이재민 가정을 위해 식량, 식수(우물), 의료품 등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해당 지역 민주시민운동NGO를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남북평화재단에서 협력하고 있는 캄보디아 캄퐁치낭주의 썸머라홍마을 자립 지원 프로젝트 '재봉기술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현재 9명의 학생들이 매일 재봉기술 수업에 참여하며 미취학 어린이들의 단체복과 캄보디아 전통옷 제작 등을 맡아 마을 공동체에 기여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학생들의 모습과 수업 진행 모습, 학생들이 만든 옷 등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우크라이나 희망의 구급차 전달식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3년을 넘기고 장기화되며 우크라이나의 인적, 물적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의하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총 4만838명, 사망자는 약 1만2천500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벌어진 최악의 전쟁으로 기록된 이 전쟁은 현재 미국의 중재로 휴전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종전까지는 순탄치 않은 과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이하, 구호연대)는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매월 USD 1500달러 지원). 국제 정세의 혼란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동남부 드니프로에서의 인도주의 지원 활동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실향민 인도주의 지원 센터 “Good Morning, We are from Mariupol”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일시적으로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와 전쟁으로 영향받는 지역의 난민들을 위해 연료와 식료품, 개인 위생용품과 같은 필수품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방의 러시아군 정착지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있는 생필품 공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구호연대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일들을 할 수 있어 감사하며, 우크라이나가 현재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현재 구호연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희망의 구급차’ 2대를 전달하기 위한 모금을 마치고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과 전달 지역과 단체를 확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구급차’ 1호차에 대한 전달식이 지난 4월 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있었고, 구호연대 운영위원장 김영주 목사님이 전달식에 참석하여 구급차 기금 마련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희망의 구급차가 전쟁이 남긴 상처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2호차, 3호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