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남북평화 25.05) 아시아 평화를 위해,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고통,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2025. 5. 30.

월간 남북평화 2025년 5월호

미얀마 대지진 이재민 구호 공동 캠페인과 현지 대안학교 공동체 소식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식재 소식
캄보디아 빈곤 극복을 위한 재봉기술학교 캠페인
연대 소식)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분야에 대한 시민사회 제안서 등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합니다.

■ 지진 이후, 계속되는 군부 공습

3월 말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했을 당시, 미얀마 군부는 반군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모든 지역 사회에 구호품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군의 로켓 공격과 박격포 공격을 포함한 반복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민간인과 반군 군인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12일에는 미얀마 군이 중부 사가잉 지역의 한 학교를 공격하여 최소 20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사망한 비극적인 공습이 일어났습니다. (NewsX)

유엔에 의하면, 미얀마 대지진으로 200만 명이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전과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이 더 큰 절망에 빠지지 않고, 삶의 터전을 되찾으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미얀마 대지진 극복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미얀마 대지진 극복을 위한 이재민 구호 공동캠페인

■ 미얀마 맥스헬프 대안학교 공동체 소식

남북평화재단은 한국, 아시아, 세계 시민사회와 함께 미얀마 미래 세대 교육 지원과 평화 회복을 위해 연대하고 있습니다. 현지 맥스헬프 대안학교 공동체 소식과 요청 사항을 아래에 전해 드립니다.

"맥스헬프에서는 미얀마 학생들을 위한 민주 교육과 친환경 기술 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물리적 학교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건물 한 동이 완공되었고, 기숙사 두 동과 식당, 배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중학교 건물과 교사 생활동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 건립의 전체 과정이 무사히 진행되어 심각한 내전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이동시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나아가 비폭력운동으로서 저희의 교육 운동이 미얀마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 미얀마 대안학교 건립 지원을 위한 고펀드미 참여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합니다.

■ 서안지구 올리브나무 식재 소식

남북평화재단 팔레스타인위원회는 지난 2월, 서안지구 올리브나무 농가 생계 지원을 위해 올리브나무 식재 기금(4,000 US달러)을 모아 현지 단체인 공동 옹호 이니셔티브 (Joint Advocacy Initiative, 이하 JAI)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서안지구 남부 베들레헴 주의 칼렛 알-하다드(Khallet al Haddad) 마을의 아델 칼릴(Adel Khalil Hassan Hajjaj) 농가와 모함마드 하산(Mohammad Hassan Ibrahim Zawahreh) 농가에 올리브나무 300여 그루가 식재되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올리브나무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현지 JAI 디렉터 무하나드(Muhanad Al Qaisi)로부터 온 감사 인사를 아래에 전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력은 우리의 공통된 가치, ‘정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를 향한 길에 직접적으로 깊은 연대감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특히 현재의 팔레스타인 상황 속에서 여러분의 노력은 팔레스타인 농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절망 가운데에도 생존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더욱 강력하게 울려 퍼질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 올리브나무를 심는 일은 단순한 농업 활동이 아닙니다. 올리브 나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존에 대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팔레스타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땅과 함께해온 오랜 팔레스타인의 정신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이스라엘에 의해 약탈당했던 팔레스타인 농민들의 땅을 되찾고,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북돋는 일입니다.

한국 시민들의 지원과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활동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지지하기 위해 계획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특히 지금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보다 정의롭고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함께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يقلعون شجرة.. نزرع عشرة”

“그들이 한 그루를 뽑으면, 우리는 열 그루를 심습니다.”

팔레스타인 농민들이 올리브나무를 다시 심고 땅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그루의 올리브나무(3만 원)로 연대와 지지를 지속해서 보내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현지기관 | JAI (Joint Advocacy Initiative)
모금참여 | 1그루당 3만 원 ($20)
모금계좌 | 우리은행 1006 401 311054 예금주: 남북평화재단
모금기간 | 연 중 / 매년 2월 중 후원해주시는 분 성함으로 서안지구 마을에 올리브나무를 심습니다.
후원정보 기재는 bit.ly/donors2024
후원문의 | 02-6261-0613 koreapeace@daum.net 남북평화재단 팔레스타인위원회

캄보디아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합니다.

캄보디아는 과거 오랜 식민 통치와 30여년간의 내전을 겪었고, 1975-1979년 크메르 루즈 정권에 의해 인구 중 약 200만명 이상의 시민이 학살당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현재 캄보디아가 겪고 있는 빈곤 문제는 대량학살 사건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남북평화재단-좋은친구들과함께는 캄보디아 썸머라홍 마을 주민들이 심각한 빈곤 상황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재봉기술학교 운영을 지원합니다. 재봉기술학교 운영사업은 캄보디아 이웃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가난한 주민들이 기술교육을 받고 봉제산업분야로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재봉기술학교 교육생들은 자신들을 위한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교복을 만들어 전달하고, 캄보디아 전통옷을 선물하는 등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이웃들을 위한 이 발걸음 가운데, 따뜻한 마음으로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캄보디아 재봉기술학교 운영 지원

[연대 소식]

"제21대 대통령선거,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분야에 대한 시민사회 제안서"

"새롭게 출범할 차기 정부는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차기 정부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며, 주변국과도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힘에 의한 평화’, ‘자유의 북진’이 아닌, ‘관계개선에 기반한 평화’, ‘신뢰 구축과 평화공존’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 한반도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입니다.

현재 단절된 남북 간 대화와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완화와 적대 행위의 중단이 필요하며, 남북 교류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시민사회 활동의 재개와 제도적 지원이 시급합니다. 또한 평화통일과 이념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장 마련, 그리고 평화통일교육의 재구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요구됩니다.

이에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평화포럼은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정책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전문 보기)

1. 남북 무력충돌 방지와 적대관계 해소
▪ 접경지역에서의 대북 적대행위 및 군사훈련 중단
▪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
▪ 남북 군사 핫라인 및 9·19 군사합의 복원, 남북군사회담 제안
▪ 흡수통일 배제, 남북 평화공존 협력 추진 선언

2. 한반도·동북아 핵 위협 해소와 평화정착
▪ 한반도 평화 구축과 핵 위협 해소를 위한 관계 개선 및 다자 대화 추진
▪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
▪ 북미, 북일 관계 개선 지원
▪ 주변국과의 평화협력 균형외교 및 다자외교 강화
▪ 한미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배제

3. 한반도 평화와 이념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합의
▪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사회적 대화 제도화
▪ 통일교육을 ‘평화통일교육’으로 재편

4. 통일부 역할 조정 및 부처 명칭 변경
▪ 통일부 역할 조정 및 명칭 변경
▪ 통일부 기능 재조정

5.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
▪ 「남북 인도(상생) 협력에 관한 법률(안)」 및 「남북관계 기본법(안)」 제정
▪ 남북관계 관련 제반 법률과 시민사회의 입장을 반영한 <국회 상설특별위원회> 설치